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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여성폭력추방의 날에 다시 읽는 여성 독립운동가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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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 오늘(11/25)은 여성폭력추방의 날 — 16일간의 행동 시작(11/25~12/10)
· 함께 읽기: 김마리아 · 박차정 · 유관순
· 메시지: 폭력을 멈추는 연결과 말하기, 오늘 우리 자리에서부터 🧡

김마리아 · 박차정 · 유관순 — 폭력에 맞선 용기와 연결의 기술

오늘은 여성폭력추방의 날입니다. 매년 11월 25일, 세계는 가정·전장·정치의 현장에서 여성을 겨냥한 폭력에 ‘No’를 말합니다. 이 날은 12월 10일 인권의 날까지 이어지는 **16일간의 행동(16 Days of Activism)**의 시작이기도 하지요. 2025년엔 특히 디지털 기반 젠더폭력을 멈추자는 메시지가 강조되고 있어요. 🧡 

왜 ‘오늘’ 이 세 사람을 함께 읽나

한국의 독립운동사를 펼쳐 보면, 여성들은 늘 몸과 말, 관계망을 모두 걸고 싸웠습니다. 김마리아는 조직과 설득으로, 박차정은 무장투쟁과 대중조직으로, 유관순은 시민 불복종과 상징의 힘으로 식민 권력이 가하는 폭력에 맞섰습니다. 오늘, 이 세 사람을 함께 읽는 건 폭력에 저항하는 방식이 얼마나 다양하고, 또 서로를 북돋우며 연결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연결은 지금 우리의 일상—온라인 공간을 포함해—에서 여전히 유효합니다. 


1) 김마리아 — 조직과 말, 그리고 끝내 꺾이지 않는 사람

김마리아(1892–1944)는 ‘연결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학생운동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애국부인회의 리더로,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그리고 여성 네트워크의 핵심 조직가로 활약했습니다. 체포·고문·투옥이 반복되었지만, 풀려나면 다시 사람을 모으고 설득하는 일로 돌아갔습니다. 독립운동에서 말과 조직은 폭력에 눌리지 않는 첫 번째 근육이었고, 김마리아는 그 근육을 키우는 법을 아는 사람이었죠. 

그의 기록을 읽다 보면 ‘강인함’이란 말이 너무 가볍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랜 구금과 혹독한 고문은 몸을 망가뜨렸고, 그 여파는 평생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미국과 국내를 오가며 연설과 모금, 네트워크 구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폭력에 침묵하지 않는 말하기, 두려움 속에서도 이어지는 설득—오늘 우리가 온라인 혐오·허위정보에 맞설 때 떠올려야 할 태도입니다. 임스

더 읽기 → 김마리아(인물사전): https://dd.wooah0404.com/42


2) 박차정 — ‘여성’과 ‘의열’을 잇는 다리

박차정(1910–1944)은 근우회,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을 거쳐 의열 계열의 무장투쟁을 이끈 핵심 인물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학생운동과 지역사회 활동으로 단련된 그는, 이후 무장투쟁의 현장에서 훈련·보급·대중조직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했습니다. ‘전면의 용기’와 ‘후방의 조직’이 한 사람 안에서 공존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전장 밖에서도 계속됩니다. 체포와 구금, 의료 접근 차단, 가족·동지에 대한 협박까지—박차정의 기록은 구조적 폭력이 어떻게 개인을 고립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그는 주변을 모아냈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한된 역할만을 요구받던 시대에 새로운 역할을 스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연대 채널을 만들고, 안전한 말하기 공간을 지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더 읽기 → 박차정(인물사전): https://dd.wooah0404.com/44


3) 유관순 — 시민 불복종의 언어로 폭력에 맞서다

유관순(1902–1920)은 3·1운동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가 보여준 힘은 시민 불복종의 언어였습니다. 그는 만세시위의 이유를 묻는 심문 앞에서도 자신의 말로, 자신의 언어로 응답했고, 그 말은 기록으로 남아 다음 세대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고문과 구타가 반복된 감옥, 그리고 열일곱에 멈춰 버린 생. 폭력의 기록을 직시하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을 피해 가면 폭력은 더 쉽게 반복됩니다. 

유관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질문을 남깁니다. “신념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 동시에 이렇게도 묻습니다. “누군가의 위험을 나누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의 장례가 교회와 시민의 연대로 치러졌듯, 폭력의 현장에 공적 시선과 공동체적 돌봄을 밀어 넣는 일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더 읽기 → 유관순(인물사전): https://dd.wooah0404.com/41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세 가지 💡

  1. 한 이름을 소리 내어 읽기: 김마리아·박차정·유관순 중 한 사람의 생애를 가족과 함께 5분 요약해 보세요. (아이와 함께라면 ‘왜 용감했을까?’를 질문으로.)
  2. 혐오 대신 연결을 클릭: 댓글에 짧은 감사 한 줄 남기기, 관련 글을 서로 소개하기—작지만 폭력을 약화시키는 행동입니다.
  3. 캘린더에 체크: 12월 10일(인권의 날)까지 ‘16일간의 행동’ 기간입니다. 오늘의 다짐을 메모해 두고, 한 번 더 읽고, 한 번 더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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