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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영웅’ 이전에 ‘준비의 리더’가 있었습니다.
백야 김좌진, 탄생일(11월 24일)에 그의 리더십을 다시 정리합니다.

1) ‘전투’보다 먼저 온 것들
김좌진은 화려한 전투 장면으로 기억되지만, 진짜 강점은 전투 이전의 시간에 있었습니다. 병사를 모으고 훈련하고, 장비와 경로를 준비하고, 지형을 익히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 지휘 체계를 단순화하는 일. 그 축적이 있었기에 청산리의 승리가 가능했습니다.
2) 북로군정서와 역할 분담
그는 북로군정서에서 군사 지휘의 핵심을 맡았습니다. 총괄의 역할은 서일이, 전장의 지휘는 김좌진이 중심이 되는 이원 구조였습니다.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는 분담은 부대를 유연하고 회복력 있게 만들었습니다.
3) 청산리 전투 — 무엇이 달랐나
숲과 지형을 활용한 유인·분산·포위 전술, 화력 차이를 기동성으로 메운 판단, 병력보다 의지와 훈련을 믿는 확신. 청산리는 ‘한 번의 기적’이 아니라, 준비된 전력이 만들어 낸 승리였습니다. 김좌진의 명령은 간결했고, 병사들은 그 언어를 이미 익히고 있었습니다.
4) 승리 이후의 책임
전투 뒤 가장 어려운 일은 병력을 지키는 것입니다. 추격을 뿌리치고, 이동로를 정리하고, 보급을 재편해야 합니다. 이 구간에서 연합과 협력이 중요해집니다. 그는 동지들과 함께 다음 전열을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연합과 갈등도 겪었습니다. ‘리더십’은 전투 때만 필요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 대목입니다.
5) 오늘 우리가 배울 점
- 준비의 리더십: 훈련과 지휘 체계가 승리를 만든다.
- 분담의 미학: 총괄과 전술, 전략과 실행을 나눌 때 조직은 강해진다.
- 지속의 기술: 전투 뒤를 설계하는 사람이 다음 승리를 만든다.
타임라인 (핵심만)
- 1889.11.24 탄생(충남 홍성)
- 1919~ 북로군정서 군사 지휘 체계의 중심
- 1920.10 청산리 전투 승리
- 1930.1.24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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